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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 :: 2008년 07월 08일 21시 00분

뜨거운 해가 참 길게도 머무르던 하루였습니다.
퇴근 길 동료들이 대낮처럼 환한 저녁 속으로 하나 둘 씩 사라져가고 난 후
홀로 남겨진 연구실 창문 너머로 불꽃놀이 같은 화려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아주 작은 풀벌레의 날개짓 소리조차 소멸되어 버릴 듯 조용하지만 아주 드넓게 말입니다.
무슨 축제의 날이라도 되는 듯한 아름다운 저녁 노을 선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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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날에 :: 2008년 05월 31일 23시 10분

63빌딩 사이로 저물어 가는 해를 따라
대로 위를 질주하는 오늘은 2008년 5월의 마지막 날이다.
높은 곳 전망 좋을 법한 곳에서의 여유로움와 함께 바라보던 석양이
저물어 가는 5월의 마지막날에 함께 저문다.
돌이켜 보면 너무나 쉽게 저물어 가는 것 처럼 보이는 석양만큼이나
너무나 쉽게 흘러간 시간들이다.
지금 눈 앞의 풍경은 눈이 부시지도 않게 차분한 선율로 가라앉고 있는데,
나의 지난 날은 아름다웠을까?
나의 남은 날들을 저렇게 조용히 채워갈 수 있을까?
오랜만에 바라보는 풍경 덕에 잠시나마 상념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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