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일날 제1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내리면 SETEC 전시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교통편은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영화보다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초대권을 얻었는데 딱히 같이 갈만한 사람이 없으니 같이 가자는 후배 현석이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같이 가게 됐습니다.
여느 늦봄 답지 않게 찌는 듯 한 무더위의 일요일 오후.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만화, 애니메이션 역시 문화와 예술의 한 단면을 차지하고 있는 예술장르라는 측면에서무언가 볼거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여러 섹션 중 'Digital Round 2'라는 섹션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역시 기술기반 미디어아트의 작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만화속으로>라는 작품으로 미디어아티스트 최승준씨가 김동범 작가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PlayStation2의 어떤 게임처럼 화면속에 부유하는 이미지들 중 원하는 하나를 손으로 빙글빙글 돌리면 돌아가는 속도가 일정속도이상 빨라지게 되면 전체화면으로 크게 볼 수 있도록 돌면서 앞으로 나오는 작품이었습니다.
예술의 형태를 띠고 있든 그렇지 않든 요새는 어느 전시장을 가도 이러한 기술 기반 미디어아트를 흔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점점 더 보편화, 대중화 되어 가고 있는 미디어아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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