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날에 :: 2008년 05월 31일 23시 10분

63빌딩 사이로 저물어 가는 해를 따라
대로 위를 질주하는 오늘은 2008년 5월의 마지막 날이다.
높은 곳 전망 좋을 법한 곳에서의 여유로움와 함께 바라보던 석양이
저물어 가는 5월의 마지막날에 함께 저문다.
돌이켜 보면 너무나 쉽게 저물어 가는 것 처럼 보이는 석양만큼이나
너무나 쉽게 흘러간 시간들이다.
지금 눈 앞의 풍경은 눈이 부시지도 않게 차분한 선율로 가라앉고 있는데,
나의 지난 날은 아름다웠을까?
나의 남은 날들을 저렇게 조용히 채워갈 수 있을까?
오랜만에 바라보는 풍경 덕에 잠시나마 상념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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