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때문에 마음이 계속 편칠 않다.
(그것이 알고싶다 "검은 재앙, 누가 책임질 것인가?" ☞ 동영상 보러가기)

태안 신두리와 안면도는 내게 포근한 추억을 안겨주었던 애틋한 곳이다.
그 애틋함으로 감사하기 까지한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런 태안에 이런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났으니 계속해서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기름유출 주범은 삼성크레인과 현대유조선"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그들이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하는데 있다.

우리가 태안 앞바다에 기름이 밀려들어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을 모으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사이에,
그들은 일말의 공식적인 책임이나 피해 복구 노력없이
벌써 법적으로 도망갈 구멍을 만드느라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삼성은 사고 직후 법무팀을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상주시켰고,
현대도 국내 1,2위를 다투는 로펌과 계약을 맺고"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삼성측에서는 선장의 과실로 몰아부치고 있지만,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선장 한 사람의 독단적인 판단만으로
선박을 움직였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거짓 주장이다.
선장은 무리한 운행을 지시 받고 그 지시에 따랐다가 이런 대형 참사를 일으킨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큰 책임은 기업에 있는 것이다.

삼성과 현대 두 대기업의 법적인 한도내에서의 생색내기가 아니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충격과 고통과 상처받은 마음과
누구보다도 먼저 발벗고 나섰던 자원봉사 대원들과
비록 현장에 가지는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가슴 아파하며 마음써주시고
또 애써 성금을 모아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재정적인 책임 뿐만 아니라 인도적 차원의 무한책임을 진다면
그들을 용서하고 나아가 존경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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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4 09:21 2008/01/14 09:21
Posted by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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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SP 2008/01/14 13:0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 댓글을 보고 답방했습니다. ^^
    지난달 태안에 직접 가서 보고나니 어제 방송에 더 울화가 치미는 것 같네요.
    제 고향이 충남인지라 매년 여름이면 놀러갔던 그 바닷가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저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네요.
    답방 와서 멋진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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