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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무동(그림 속 움직이는 그림, 심소), Interactive Media Installation

작년에 작고하신 심소 김천흥 선생의 100년 기념 기획전시가 지난 3월 29일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있었습니다.
심소 김천흥 선생이 '조선의 마지막 무동' 이라 불리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은 순종황제의 50세 생신을 기념하는 잔치인 '순종황제오순진연'에서 정재(궁중무용) 포구락, 무고, 가인전목단을 추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왕의 잔치와 같은 역사적 사건을 비슷한 시기로 유추해 볼 수 있는 조선시대 회화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임인진연도병'입니다. 이 임인진연도병에서 포구락, 무고, 가인전목단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궁중 무용들을 엿볼 수 있는데, 특히 제 7폭에는 독무로써 화문석(돗자리) 안을 벗어나지 않은 채 추는 춤인 '춘앵전'이 그려져 있습니다.
본래 포구락, 무고, 가인전목단은 홀로 추는 독무가 아니었으니, 김천흥 선생님이 살아계실 때 홀로 추셨던 춘앵전이 담긴 영상을 병풍속 이미지와 믹스 시켰습니다.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초기 상태에서는 마치 숨은그림 속 숨은 그림인양 자그마한 몸놀림을 살짝살짝 비추이고 있다가 영상보기를 선택하면 김천흥 선생님이 춘앵전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짧은 시간동안의 디지털 기술에 의존하다 보니 단 영쩜 몇초 가량의 싱크문제가 아직 미해결과제로 남아있긴 하지만 전통무용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운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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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00:26 2008/04/08 00:26
Posted by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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