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모처럼 공연 관람을 했는데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있었던 '태평서곡'을 보고 왔습니다.
지난 겨울 국립국악원 자료실에서 비디오 컨버팅(변환) 작업을 하느라, 2시간 분량의 태평서곡을 듬성듬성
본 적이 있었는데, 비디오로 봤을 땐 몰랐는데 현장에서 직접 관람을 하니 전통 의상에 사용된 화려한 색상들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1시간반 분량으로 축약해서 공연을 진행하다 보니 음악적 요소를 감상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조선시대 궁정에서 벌어졌던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회가 이런 식으로 펼쳐졌었구나 하면서 재미있는 전통무용들을 많이 구경했습니다.
특히 '선유락'이 제일 화려했는데요, 배를 띄워 보낸다는 내용을 무용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색색이 어우러져 다양하게 움직이는 조형감이 참 볼만했습니다.
공연을 통해 조선시대 궁정의 잔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소중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
공연으로 만들지도 않거나 이렇게 일부러 시간내어 가지 않으면 볼 기회가 거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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