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 시대에 맞는 공부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고, 책과 논문을 읽고, 세미나나 컨퍼런스 등에 참석하거나 사회문화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직접 체험하여 얻는 노하우나 프로젝트 단위의 일을 통한 실무 경험 등도 다 공부가 되는 것임은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을 다 한다 하더라도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시켜보는 행위 자체가 결여되어 있다면 반쪽짜리 공부가 될 수 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나중에 내가 다른 입장에 처하면 또 어떻게 달라질런지는 모르겠지만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의 정보나 지식을 취했든 현장 속에서 경험적 지식을 취했던 지 간에 나와 연결 짓고 나의 언어로 무언가를 생산해 내는 일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언어로 생산된 양식들이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과 소통의 의미에서 보다 일상적인 방식으로는 여기 이 '블로그'가 될 것이고,
지금의 내가 처한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택해져야 할 방식으로는 '논문''강의'가 될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글을 쓰면서 정리가 된다'는 선험자들의 말에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그동안 다양한 방법의 공부를 통해 쌓은 지식의 실체는 내가 생산해 내는 말과 글에서 낱낱이 드러날 것임을 믿는다.

이번 학기는 그야 말로 일처럼 논문을 써내야 하는 절박한 입장에 처해있다.
이러한 절박한 입장이 '내가 하는 공부는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절실한 기회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또 생각하고 또 써내려 간다.
2008/09/23 13:19 2008/09/23 13:19
Posted by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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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8/09/23 15:07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날개 2008/09/24 10:49  Modify/Delete  Address

      오랜만에 반가워요~
      웹.살에도 저와 비슷한 입장의 동지가 있었군요. ㅎㅎ
      비록 소논문이지만 참 잘 안써지네요...
      결국 오늘까지 주어진 미션에 실패해서 맘이 무거워졌어요. ㅡ.ㅡ
      당장 눈앞에 닥친 졸업시험을 해결해야 하는군요.
      저도 얼마전에 힘겹게 치뤘다는.. ㅎㅎ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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