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 몇 년 전까지 나는 철저한 기독교 비판주의자였다. 딱히 다른 종교나 믿음이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듯한 태도가 싫었고, 믿지 않는 자를 안타까워 하는 척 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배척하는 태도가 싫었다. 7살 어린나이, 나는 엄마 손에 이끌려 성당이란 곳에 처음 가 보았다. 그 뒤로 나는 성당을 다니는 사람이 되었다. 주일학교, 미사, 주기도문, 사도신경, 고백성사, 첫 영성체, 견진성사 등 형식적인 절차로는 가톨릭 신자가 된 셈이다. 그렇다고 신앙이 있는 삶을 살진 못했던 것 같았다. 그러니 무늬만 가톨릭 신자. 그런데 내가 그토록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비판받아 마땅한 그들에게나 적용가능한 것이 었다. 모든 교회가 그런 것은 아니었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결국 나는 진정한 신앙에 대한 가슴시린 갈망도 없었고 결정적으로 사랑도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령충만' 이라는 일종의 숭고한 경험은 그런 절절함이 있을 때나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리고 몸으로 경험했다. 그리고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말씀을 듣고, 성경을 묵상하기도 하고, 한 때는 새벽기도에 열심히 나가기도 하면서 몸으로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성경, 신앙, 하나님/하느님(내게 문자적 표기는 중요치 않다), 예수님에 대한 공부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진정으로 힘없고 가난하고 병들고 나약한 사람들을 '사랑으로' 치유하고 해방시키려했던 예수님의 삶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아주 작은 것이지만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택해서 삶 가운데 놓이도록 하면서 살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 나는 신앙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작은 것이라도 실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2009년의 뜨거운 여름의 문턱에서 이 책을 만났다. 내가 쓰고 남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부족하지만 그 것 조차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 이 책에서 나는 이런 마음을 배운다. 천국이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 있어서 그곳으로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에서 천국이 펼쳐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실천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배움'과 '깨우침'을 주기에 소중히 읽혀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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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님~!! 반가워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항상 평안과 사랑, 행복가득 하세요~~
저도 반가워요~ ^^;
푹푹찌는 주말이네요. 비가 온다고 하니 시원해질 거 기대하면서 잘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 책 읽으셨군요! 저도 읽으마읽으마하는데 읽던 소설책이 마무리가 되지를 않아서...ㅜㅠ 김규항 이란 분을 나름 좀 좋아하긴하는데...소설 다 읽는대로 읽을까생각중입니다.^^
맹신적인 믿음이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도 가지면서, 내 안의 신앙을 갖는데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는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교회, 어느 목사 또는 어느 성당 이런 것들이 아니라 내가 직접 일대일로 성령체험을 하게 되는가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주일 설교 말씀에 성령을 체험하는 가장 첫번째 단계로 '영적인 목마름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선포하고 있는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개인적 경험에 빗대어 보니 공감이 가더라구요.
필그레이님께도 그런 특별한 만남이 시작되길 바랍니다. 기도할게요~
담담히 써내려간 날개님 리뷰.. 깔끔합니다^^
비가 꾸질꾸질 내렸다.. 그쳤다.. 말다.. 완전 엉망이네욤
어렸을땐 비오는날 무지 좋아했었는데(이젠 늙었.. ㅠ0ㅠ)
하늘도 구리구리하고 습도도 높아 끈적끈적한 화욜이지만
마음만은 뽀송뽀송+상콤하게~ 아시죠^^?
언제나 '봉마니'입니다.. 그리고 여름감기 조심(콜록~)
어제까지 한 3일 푹 쉬었어요.
언제나 밝고 힘찬 기운 불어넣어주셔서 감사해요~ ^^;
예수전이 정말 괜찮았단 분이 여기 또 있으시네요^^
어제 제 친구 하나도 추천해주었었거든요. 신기해라~
날개님 개인경험을 들으니 더욱 내용이 궁금해지는데요?ㅎㅎ
꼭 한번 읽으실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수님의 생애와 사상을 늘 들어왔던 방식으로만 볼게 아니라 조금 다른 시각으로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본질이 보이게 되기도 하는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