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 ![]() 윤세진 지음/그린비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을까? 누구나가 너무 일반화된 대상이라 범위를 좁혀보자면 모든 글쟁이 블로거들은 글을 잘 쓰고 싶어하지 않을까? 궂이 글쟁이 블로거라고 칭하는 데는 말과 글과 이야기를 통한 소통 보다는 어떤 마케팅이나 돈벌이 수단으로만 전락시킨 곳곳의 많은 블로거들과 약간 구분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다. 물론 꽤나 솜씨있는 글과 내용을 무장한채 마케팅 수단으로 아주 잘 활용하는 파워블로거들은 제외다. 그런 파워블로거들이 내심 부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내가 운영할 수 있는 블로그는 지금 이런 정도이고, 여기서 펼치고 싶은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와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 |
| 내겐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욕망이 가득 하다. 무언가 강렬한 것이 내면에서 가득히 차오름에도 불구하고, 망설임의 추를 매달아 끝없는 끝으로 침잠시켜 버리거나, 게으름의 날개를 달아 잡히지 않는 시야 밖 높은 곳으로 너무 쉽게 날려 보낸 적이 많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을 쓰겠다는 욕망은 여전하다. 그러한 꿈틀대는 욕망을 현실의 문턱을 넘어 드러내기에 이 책은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야기의 대상이 비록 청소년들에게 인 것 처럼 되어 있지만, 내 수준이 받아들이기에는 조금도 거부감이 없다. 이 책이 재미있는 것은 문학작품들 뿐만이 아니라 미술작품들을 가지고서도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시리즈의 책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와 마찬가지로 이야기 가득한 풍부한 예들과 거침없는 리드에 쉽사리 이끌려 간다. 부담과 두려움 보다는 가득한 열정을 품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더없이 좋은 책이다. 밑줄긋기 언어는 단지 언어의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발화되는 상황에서 언제나 우리의 행위를 문제 삼는다. ... 언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행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기도하다. ... 말들의 용법을 무한히 확대시키면서 새로운 언어게임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은 새로운 것을 행하는 것이고, 새로운 신체를 갖게 되는 것이며,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삶으로 진입하는 것이다.(p.36-37) 글쓰는 나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고전 속의 이런 글도 인용되어 있다. "나는 알고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공리니 정의니 하는 미명으로, 성인군자란 간판으로, 점잖고 성실한 체하는 가면으로, 유언비어와 여론이란 무기로, 구렁이 담 넘어 가는 식의 글로 사리사욕을 채우면서 칼도 없고 붓도 없는 약자들을 숨도 못 쉬게 하는지를. 나에게 이 붓이 없었다면 수모를 받고도 어디가서 하소연할 길조차 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나는 깨어났다. 그러기에 늘 이 붓을 들어 기린의 피부 속에 감춰진 마각(馬脚)을 드러내고 있다." (루쉰, 『화개집 속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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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엔 이 책으로 강좌하던데, 기대됩니다!
첫 번째 강좌는 어찌들었는지 무척 궁금하네...
나도 아직 안가본 수유+너머 구로의 느낌도 궁금하고...
책을 넘많이 굶었어요(ㅠㅠ) 이럼 안돼는데에에에에..
살은 다이어트를 안하고.. 마음의 양식만 자꾸 다이어트 하고있는 호박~
책장한번 돌아봐야겠어욤^^
날씨가 참 맑아요~
나른하기도해서 졸립기도한데(-.ㅜ) 모쪼록 뽀송뽀송한 오후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빙그레^^;;
빙그레~ ^______^
언제나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전해 주셔서 감사해요~
간간히 추천도서 리뷰 올릴테니 꼭 마음의 양식 채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