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내가 있었네 (양장)10점
"바람 많은 그 곳에서 건져올린 자유로운 바람들을
 구속 없는 넓은 창틀에 아름답게 널어놓았던 그의 이야기"


살다보면 이런 저런 참 많은 생각들이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씩 스쳐 지나간다.
누군가는 이것이 마치 바람처럼 변덕스럽다지만 그가 목격한 바람은 이런 때묻은 바람과는 달랐다. 그의 말을 빌자면 '유토피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바람인 것이다.
처절하고 고통스러웠지만 한 평생의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을 만큼 끝까지 놓지 않았던 사진과 예술에 대한 그의 삶의 방식.
한 번쯤은 바람처럼 자유로워 지고 싶을 때에 동경스러워 지는 그의 이야기들이다.

책의 첫 페이지를 시작해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고 해서 책읽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지금의 양장본이 나오기 전 얇은 표지로 된 이 책에서 처음 그의 이야기를 만난 나는 제주도에 가게되면
꼭 그 곳에 가보리라는 다짐을 하게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곳 '두모악'으로 이끌려갔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 곳에 가면 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직접 찾아가고 나서야 알았던 사실은 그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하지만 갤러리에서 나는 그와 함께 있는 것 같았고, 그가 내게 말하여 주는 것 같았다.
이런 것은 아마도 내가 읽은 그의 강렬했던 이야기들이 계속 살아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나의 감성을 자극하며 살아있었던 것이다.
http://www.kh7777.net/tt2008-09-10T05:20:29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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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Dumoak, Jeju Island 2006 | Olympus C303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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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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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제주

    Tracked from 컬쳐몬닷컴 2009/10/02 23:57 Delete

    파란 하늘, 높은 구름과 참 잘 어울리는 이 갤러리는 예전 초등학교 건물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주황색 마크로 되어 있는 두모악이라는 이정표가 들어가는 이들의 마음을 참 설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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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치군 2008/10/28 10:3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는 저 안에 있는 시간들이 마냥 좋았었습니다 ㅋ

  3. 몬스터 2009/10/02 23:5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제주도 속에 제주를 느낄 수 있는곳, 매력이 참 많은 곳이예요^^
    날개님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날개 2009/10/04 14:56  Modify/Delete  Address

      연휴가 워낙 짧다보니 벌써 연휴의 끝자락이 되었네요. 몬스터님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두모악.' 바람처럼 훌쩍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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